하형주 아내 공개, 그녀는 누구?

김효진 기자 / 기사승인 : 2021-05-11 12:12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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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'스타다큐 마이웨이'에는 84년도 LA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딴 하형주가 출연했다. 이날 하형주는 아내, 딸, 집 등을 최초 공개하며 LA올림픽 이후의 삶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.

하형주는 아내와 함께 등산에 나섰다. 하형주와 아내는 서로에게 딱딱한 듯 보였지만, 누구보다도 서로를 생각하고 고마워하고 있었다. 금메달을 따기 전, 이미 열애 중이었던 부부는 열애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.


하형주는 "제가 인기가 많은 줄 몰랐는데, 공항에 딱 들어선 순간 알았다.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더라. 있다고도 없다고도 못했다"고 했다. 아내 역시 "가변적인 거고 제가 여자친구라고 말할 이유는 없었다"라며 배려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.

아내는 하형주와 결혼 후 처음으로 고마웠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. 아내는 "어머니께서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다. 남편에게 말하니까 두말 않고 '당연히 우리가 모셔야지'라고 집을 알아봤다. 너무 고마웠다"고 말했다.

이어 "어머니가 암 판정 후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. 그래도 남편 덕에 두 달을 편안하게 보내다가 가셨다. 이 남자와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이 남자가 아니었으면 엄마를 이렇게 편하게 모실 수 있었을까"라며 눈물을 흘렸다.

하형주는 "당연한 거였다. 저는 메달을 따게 해준 사람이 아내라고 생각한다. 그러나 한 번도 아내 덕분이라고 말을 못하고 다녔다. 경상도 남자들이 그렇다. 그래서 상을 받던 때에 고맙다고 말했다"라고 했다. 아내는 "그때 고맙다고 안해도 다 아는 거였는데,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"라고 했다.

그러면서 "예전에는 나란히 걷지 않고 모르는 사람처럼 뒤를 따라 걸었다.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어떤 말을 하는지 듣기 위해서다"라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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