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군 사모곡, 마지막 술한잔에 화내.., 무슨일? ' 안타까워'

김효진 기자 / 기사승인 : 2021-05-17 12:02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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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‘미운 우리 새끼’에는 박군이 이상민과 함께 경북 경주에 있는 어머니의 산소로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. 박군 어머니는 박군이 중학교 2학년 때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아 박군이 하사로 군 생활을 하던 2007년 세상을 떠났다. 


이날 박군은 어머니를 위해 금반지를 준비했다. 그는 “고등학교 때 돈 모아서 14k로 반지를 해드린 적 있다. 그걸 받고 엄마가 ‘네다 돈이 어디 있냐’라고 화를 내셨지만, 속으로는 좋아하는 게 보였다”면서 “내가 어른이 됐으니 순금을 드리면 더 좋아하실 것 같다”라고 뿌듯해했다.

이상민은 "엄마하고의 기억 중 가장 진하게 남은 것이 뭐냐"라고 물었고, 박군은 "한창 어릴 때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쁘신데 일을 가지 말라고 떼를 썼다. 언제 한 번 엄마가 웃으며 집에서 놀아준 적이 있는데 그 때가 많이 생각난다“라고 전했다.

박군은 과거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한참을 울었던 날들을 회상하기도 했다. 그는 “학창시절에 거의 아르바이트만 했다. ‘20살 돼서 중국집 그만두고 회사를 가면 안 힘들겠지’라고 생각을 했는데, 22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밖에 안 남았다. 군 생활 하면서 힘들고 고달픈데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더라. 너무 답답해서 여기서 펑펑 우니 그게 날아가더라”라고 말했다.

또 박군은 “어머니가 가시기 전에 같이 꼼장어를 먹은 적이 있는데, 어머니가 술을 드시고 싶어 하셔서 화를 냈다. 어머니는 그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아셨던 것 같다. 그렇게 드시고 얼마 안 돼서 중환자실로 갔다”면서 “마지막 눈 감는 모습도 못 보고 눈 감으셨을 때 가서 뵀는데 그때 왜 엄마 한번 안 안아드렸을까 싶다”라고 후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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